4월 8일 22시 40분 경 인천버스 55번 (5897)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. 탑승 직후 저와 제 근처 앉아있던 한 시민분이 휴대폰으로 통화하고 있었고, 기사님은 피곤하게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니 통화는 짧게 해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. 여기까지는 합리적인 이야기고,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. 그러나 제가 당시 급한 필요가 있어 숨죽이며 통화를 이어가던 중, 기사님이 갑자기 혼잣말로 “아 이 새끼 진짜 말 안듣네”하시더랍니다. 저는 맨 뒤에 앉아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들릴 정도면 대체 승객들을 의식하시기는 하는 것인지 의문입니다. 제가 이런 표현을 들으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인지 정말 황당하고 당혹스럽습니다.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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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5번 5897 불친절 신고
